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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양세종과 유연석의 '츤데레 브로맨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도윤완이 기회를 잡은 듯 이참에 돌담병원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김사부를 제외한 돌담병원 식구들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신회장의 의식이 돌아왔고, 돌담병원을 폐쇄하겠다는 도윤완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과정에서 돌담병원에 몸담고 있는 도윤완의 아들 인범(양세종 분)까지 난감하게 됐다. 돌담병원을 흔들려고 하는 아버지 때문에 돌담병원 식구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영 불편했던 것.
이런 모습을 본 동주(유연석 분)는 인범에게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의 CT를 함께 보자며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이에 인범은 "지금 우리 아버지 때문에 다들 시달리고 있는 중이지 않냐. 나까지 싸잡아 꼴 보기 싫은 거 아니었느냐"고 괜히 툴툴거렸다. 그러자 동주는 "도원장이 좀 꼴 보기 싫지. 하지만 그게 니 잘못은 아니잖아. 내가 너라면 아버지가 저러는 게 창피하긴 하겠지만..."이라고 받아쳤고, 인범은 "또 까는거냐"고 티격태격했다. 동주는 다시 인범에게 "수술 같이 할 거냐 말 거냐"며 닦달했고, 인범은 "하여간 은근히 사람 엄청 부려 먹는다"며 마지못해 해주는 척 하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런 인범의 모습을 본 동주 역시 미소를 띄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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