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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스님(64)이 이틀만인 9일 저녁 숨졌다.
앞서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여 분신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보호자 뜻에 따라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기거나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대위에 따르면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로 활동했으며, 이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
지난해 1월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앞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는 뜻에서 화염병을 던지려 시도했다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