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북온더파크' 디자이너 박부건을 만났다.
|
그러면서도 북온더파크의 제품을 김준수가 입은 덕에 품절됐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본인이 직접 사서 입지는 않았겠지만 콘서트에서 입어주어 판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감사드리고 싶다. 전년도 K패션 관련 사업에서 브랜드를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런칭하셨던데 응원하고 있다. 협찬이든 콜라보든 어떤 형태든 북온더파크와 또 인연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
|
|
디자이너 박부건은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 대해 "크게 2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창작과 편집이다. 소설에서 얻은 영감을 2차원으로 표현해내는 '창작' 단계와 그와 관련된 소스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추출, 리터칭 하여 앞서 언급한 창작물과 결합하는 '편집' 단계를 거쳐 재창조하고 있다"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래픽 디자인 외에도 새로운 점이 있다고 하는데. "17S/S 컬렉션부터 유틸리티 컨셉을 추가하게 되었다.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장식적인 기능이 있는 디테일을 더했다. 각 아이템들의 파트를 분리 시키고 다시 재결합하는 조립식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시켜 보았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해 볼 예정이다."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내기 위해 컬렉션을 차곡차곡 모아 나가고 있는 북온더파크. 앞으로 디자이너 박부건이 펼치는 컬렉션에 어떤 기대를 걸면 좋을까. "얼마 전에 도서 관련 기업의 부도 소식을 접했다. 책과 조금이나마 관련 있는 패션브랜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북온더 파크의 옷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서 사람들이 책을 읽게 만드는, 즉 옷을 넘어서 독서 문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와 관련하여 좀 더 좋은 행보를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 "
북온더파크는 현재 가로수길에 위치한 디스토어와 군스타일 그리고 코엑스의 레벨5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북온더파크 자사몰과 프라브 레이틀리 신세계몰 그리고 무신사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사진제공=북온더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