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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방송사 입장에서 잘 짜여진 리얼 버라이어티 한편은 보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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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무엇보다 포맷이 넓었다. '꿈'보다 넓은 멍석이 있을까. 사실상 무엇이든 손댈 수 있었기에 미래는 밝았고 롱런이 가능해 보였다. 김숙은 대형면허를 따겠다고 했고, 제시는 복싱을 선택했다. 홍진경은 '홍진경쇼'를 해보겠다고 말했는데도 시청자들은 기대를 품었다. 멤버 논란에 이은 하차와 경쟁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감안하더라도, 인내심없이 시즌을 마쳐버린것은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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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심의 눈초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인석 PD는 자신감에 넘쳐있다.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성역에 당당히 도전했고, 짧은 시간에 마니아 층을 만들어냈다. 그 시도와 성과를 통해 인정받은 PD. 시즌 1이 시작할 때도 현재와 같은 우려는 있었지만, 그는 이겨냈다. 시즌2는 1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언니쓰'2는 과연 단골 손님을 붙잡아 두며 새 손님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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