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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바다가 천재 소녀 문혜성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작곡과 노래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문혜성(12)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어 바다는 문혜성의 "언제 처음으로 무대에 섰냐"는 질문에 "부모님과 함께 간 봉사활동에서 처음 노래를 불렀다.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집이 갑자기 없어져서 모여 계신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게 첫 무대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바다는 한 번도 대회를 나간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데 항상 중요한 게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해 주는 것은 기쁘고 즐겁지만 내가 나를 칭찬해주고 내가 나를 사랑해주는 감정이 더 중요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악플 때문에 힘들어 하는 문혜성에게 "악플은 가급적 보지 않는 것이 좋고 악플을 보고 상처 받기 보다는 '아직도 이 세상에 내가 노래로 안아줘야 할 사람이 더 많구나'라고 생각하라. 어느 날은 칭찬하고 안 하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들이 네 인생을 대신 살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네 재능은 네 것이잖아. 아무도 너를 평가 할 수 없어"고 말했다.
바다는 문혜성에서 응원이 담긴 노래를 선물했다.
그는 바닷길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나지막하게 부르며 문혜성의 마음을 다독였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