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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서유기3'가 볼수록 웃음이 터지는 '뇌순남' 열전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탁구대결에서는 새 멤버인 규현과 송민호의 캐릭터가 돋보였다. 두 사람의 탁구대결에서 '탁구 초보'인 송민호가 규현에게 일방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송민호가 점점 성장하며 결국 규현에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규현은 특유의 비관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고, 송민호는 해맑게 래퍼다운 흥을 보여줘 대비된 두 사람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출연진 간 따뜻한 배려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은 예능에 익숙지 않은 송민호를 위해 자신들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러 모른 척 했고, 기상 미션에서 일부러 늦게 출발하는 등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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