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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역적'이 메인 콘셉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분할된 포스터에는 씨종 아모개(김상중 분)에게 뜨거운 피를 물려받아 썩은 권력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홍길동(윤균상 분), 억압의 상황에서도 홍길동에게 미쁜 사랑을 보내는, 홍길동의 단 하나뿐인 정인 송가령(채수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백성을 도둑맞은 불안과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가 고작 씨종의 자식이라는 분노를 뒤섞은 연산(김지석 분), 능상(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김) 척결의 시대에 인간답게 살기 위해 왕의 여자가 되겠다는 야욕을 품은 기생 장녹수(이하늬 분)까지 모두 강렬한 힘을 뿜어낸다.
포스터 촬영 당시 배우들은 이미 각자 맡은 역할에 흠뻑 젖어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된 촬영에도 누구 하나 지치는 법 없이 각자의 연기에 집중하고 서로 북돋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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