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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랩지니어스' 산이가 돌아왔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로 트랙리스트를 구성해 마치 작가가 집필한 듯한 책의 느낌을 준다. 이 같은 포맷을 활용한 이번 앨범에는 솔직한 산이 내면의 깊은 성찰이 담겼다. 음악 자체를 넘어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에 대한 많은 고민과 고찰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I Am Me'는 산이가 데뷔곡 '맛좋은산' 이후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나는 타이틀 트랙으로, 말 그대로 산이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나는 흥겨운 펑크곡이다. 여기에 섹시하고 리드미컬한 화사의 목소리가 산이의 재치있는 랩과 더해져 곡의 펑키한 느낌을 극대화 시켰다.
확연하게 차별된 컨셉 구성과 래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트랙들을 통해 산이가 가장 산이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이번 앨범 'Season of Suffering'은 현재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 전 음반 매장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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