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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GO)'가 설날 연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28일 '포켓몬 고'의 일일 이용자수(DAU)는 524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출시 직후 DAU 300만명을 기록한 '포켓몬 고'는 설 연휴 직전인 26일 428만명으로 400만명 고지를 이틀만에 달성한데 이어 설날 당일인 28일 500만명까지 넘어선 것이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전체 애플리케이션 DAU 가운데 8위이고, 게임 카테고리에선 1위다.
'포켓몬 고'는 글로벌 출시보다 6개월 늦은 지난 24일 한국에 전격 출시됐다. 외부 활동을 하면서 주로 즐기는 AR게임이기에, 부적합한 출시 시기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신 설날 연휴 특수 영향을 받은 셈이다. 구글플레이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포켓몬 고'는 30일 기준 최고매출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글로벌적으로도 인기가 한풀 꺾인 상태인데다, 한국 출시 버전에 특별한 콘텐츠를 탑재한 것이 없는 상태여서 연휴 이후 상승세가 계속될지 아닐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