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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엄기준의 절대악 표정 9종 세트가 공개 됐다.
방영 1회만에 형 선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동생 민호를 연기하면서 엄기준은 표면적으로 안경을 벗고 씀으로 1인 2역의 일란성 쌍둥이를 구분 지어 연기했지만, 목소리와 얼굴 근육, 순식간에 변하는 눈빛과 표정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듯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소름 돋게 만들었다.
또한 쓰러진 선호를 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긴커녕 형의 물품을 빼앗아 자신인 척 위장했으며, 수술을 받는 선호를 보면서는 "형, 제발 가라. 좀"라며 쌍둥이 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한 잔인한 대사를 쏟아냈다.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강약을 조절하는 감정 연기로 매 장면마다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엄기준은 악랄한 표정과 거침없는 악역 포스를 내뿜으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시키는 등 '믿고 보는 악역'으로 거듭났다.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엄기준이 출연하는 '피고인'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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