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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궁민은 '남자 버전 김혜수'가 될 수 있을까.
KBS2 수목극 '김과장'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김과장'은 1월 25일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방송 3회차에 시청률이 12.8%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무척 이례적인 기록이며, 이영애 송승헌이라는 원조 한류 스타들을 앞세운 230억 대작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정면으로 맞붙은 가운데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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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김과장'도 이와 비슷한 성격을 띈다.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부패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3회까지는 얼떨결에 음주운전 사고로부터 전 경리과장 부인 수진(전익령)을 구해내고 의인으로 등극했지만, 이 때문에 TQ그룹의 부조리를 알게 되는 김성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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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남궁민은 남자 버전 김혜수가 되어 2017년 KBS 수목극의 기운을 뚫어줄까. '김과장'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