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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님, 그라믄 금옥이가 죽은 것이 조생원 나리 때문입니까?" vs "니 둘째 아들놈 힘이 장사라지?"
3회에서는 남편 조참봉(손종학 분)의 주검을 발견한 참봉 부인의 절규가 울려 퍼진다. 참봉 부인은 남편을 죽인 범인으로 아모개를 지목하고 아모개는 그걸 역이용해 금옥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한다. 궁지로 몰린 참봉 부인은 아모개의 둘째 아들 길동(이로운 분)의 비밀로 아모개의 목을 조른다.
이 장면은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두 배우라 더욱 기대가 쏠린다. 두 자릿수 시청률의 일등공신 김상중(아모개 역)과 근육의 미세한 떨림만으로 참봉 부인의 무자비함을 뿜어내는 서이숙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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