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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하나가 '보이스'에서 일촉즉발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 최고의 분석력까지 발휘했다.
이어 무진혁(장혁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구조 된 강권주는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박은별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에 냉정함을 유지하며 절대청각 능력을 발휘, 황경일의 과거사를 명확하게 분석해 사건의 단서를 재빠르게 찾아내며 피해자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또한 황경일과 다시 마주한 강권주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네 인생이 잘못된 건 다 너 때문이야.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여자를 성폭행하고 자살하게 만들진 않아"라며 "넌 파렴치하고 역겨운 범죄자일뿐이다"라고 황경일을 몰아세우며 대립하지만 무진혁과 함께 환상의 콤비로 박은별을 구출하는데 성공, 안방 극장에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하나의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 소리에 집중해 단서를 찾는 날 선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공조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기 때문. 첫 방송부터 회를 거듭 할 수록 적재적소에 맞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그녀 특유의 시크함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강권주 캐릭터를 200% 표현해내며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 준 그녀의 활약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나아가 걸 크러쉬의 새 지표로 급 부상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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