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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의 대표 기업이자 형제사인 게임빌-컴투스가 창사 이래 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순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8일 오전 나란히 2016년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1623억원, 컴투스는 5156억원의 연매출을 각각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또 게임빌은 297억원, 컴투스는 1510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이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찍었다. 또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에 1357억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이밖에 사내에 IP전략실을 신설,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IP 확장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RPG 시장 확대를 위해 '서머너즈 워 MMORPG'를 필두로 '프로젝트 S', '히어로즈워2' 및 북미 유명 콘솔 IP를 활용한 게임 등 자체 개발 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를 비롯,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의 라인업으로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6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임빌 역시 컴투스와 마찬가지로 RPG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무기'로 장착한다.
대작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를 활용한 '아키에이지 비긴즈'를 최고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개발 MMORPG '로열블러드', 그리고 수집형 전략 RPG의 성공 요인에 택틱스 전략을 더한 '워오브크라운'이 올해 게임빌의 신작 RPG 라인업의 대표주자이다.
여기에 풀 3D MMORPG 기대작 '프로젝트 원(가제)', 자체 개발 신작 '엘룬',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후속작 'MLB 퍼펙트 이닝 Live', 신규 스포츠 게임 등 RPG에 스포츠 장르를 망라한 10여종의 라인업이 더 갖춰질 예정이다.
특히 일찌감치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 해외 10여개국에 거점을 마련, 글로벌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