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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테일러 스위프트(27)와 불꽃같은 염문을 뿌렸던 배우 톰 히들스턴(35)이 그녀와의 짧고 강렬했던 사랑을 솔직히 털어놨다.
히들스턴은 GQ매거진 3월호 커버 모델로 나선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 여친' 스위프트를 "어메이징한 여자(Amazing woman)"라고 칭하며 예우했다.
"테일러는 정말 어메이징한 여자다. 그녀는 마음이 넓고, 친절하며, 사랑스럽다. 우리는 정말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추억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대중과 미디어를 겨냥한 '윈도 연인'이라는 의혹을 일축했다. "당연히 진짜 사랑이었다"고 확인했다.
두 사람 모두 화려한 스타이기보다 보통의 평범한 연인 관계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저녁도 먹으러 가고 함께 여행도 가기로 했다. 그녀는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집중적인 관심과 조명을 받으며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다. 모든 관계는 어려움이 있는 법이다"이라고 이별의 이유를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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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날은 7월4일 국경일(미국독립기념일)이었다. 다같이 게임을 하다가 내가 미끄러졌고 등을 좀 다쳤다. 강한 햇볕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티셔츠 남는 거 있어?'라고 묻자 그녀 친구 중 한명이 그 셔츠를 꺼내줬다. 테일러의 스태프들이 모두 갖고 있는 티셔츠였다"고 설명했다. "내가 그 셔츠를 입자 모두 재밌다고 웃었다. 조크였다"라고 덧붙였다.
히들스턴이 장난 삼아 입은 이 탱크톱은 그들의 뜨거운 사랑을 상징하는 엠블럼이 됐지만, 이로 인한 마음고생도 컸다. 그날의 사진들은 히들스턴의 동의나 허가없이 그녀 지인들의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히들스턴은 "예기치 못한 파장과 뜨거운 관심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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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