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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타이거JK 손잡은 면도, 첫 앨범 발표..피처링 없이 승부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2-13 08:16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대세 래퍼 면도(myubDo)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그간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그의 첫 앨범이다.

면도는 오는 14일 'RGB pt.(255,0,0)'이란 타이틀의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트랩 장르의 힙합 음악과 댑(Dab) 댄스로 마니아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면도는 이번에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트랙 4곡으로 첫 앨범을 가득 채웠다.

그간 러블리즈 케이, 슈퍼비, 바스코, 도끼, 창모, 자이언트핑크, 타이거JK 등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던 면도는 이번 앨범을 피처링 없이 홀로 트랙을 채웠다. 전체적으로 자전적인 메시지를 스스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타이틀곡 '리즌스(Reasons)'는 면도가 래퍼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과 이유를 순차적으로 담아낸 곡으로, 자전적인 스토리텔링을 들려주는 노래다. 평소 보여준 트렌디한 트랩 스타일과 확연히 다른 이 곡에서 면도는 진정성 있는 가사를 전하고자 했다. 특히 멜로디컬한 랩 메이킹이 인상적이란 평이다. 프로듀싱은 면도의 '야망의 냄새'를 작업한 Make 4 Play가 맡아 작업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밝고 경쾌한 비트의 'F you', 숫자 3(Three)와 자유(Free)의 발음이 비슷하단 점에서 착안해 작업한 23세의 노래 'Twenty Free',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맡은 'Summatime' 등의 곡이 실렸다.

면도는 지난해 타이거JK와 도끼가 설립한 굿라이프 크루 멤버로 합류한 이후 첫 결과물을 발표하게 됐다. 재치있는 노랫말과 댑 댄스를 유행시키며 대세 래퍼로 떠오른 면도는 대학축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등 힙합 팬들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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