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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류준열, 이런 진국 같은 남자를 봤나?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2-15 22:0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류준열이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진국의 매력을 뽐냈다.

15일 밤 네이버를 통해 류준열의 '류멘터리 V LIVE: '더 킹' 최두일을 만나다'가 진행됐다.

먼저 류준열은 영화 '더 킹'의 530만 명 돌파를 자축하며 "감독님과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선배님 덕분에 좋은 영화에 참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사의 마음으로 팬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리던 그는 "요즘 하트를 남발한다. 예전에는 하트가 부끄러웠는데 요즘엔 대화하면서도 날릴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더 킹' 찍으면서 첫날 관객 숫자를 잊을 수가 없다. 29만이었다"며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했는데 그때 관객 수가 25만이었다. 그때 독립영화 관객 수를 기록해서 행복한 기억이 있는데 '더 킹'도 기록 아닌 기록을 깨게 해준 영화라 행복한 기억이다"라며 '더 킹'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더 킹'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공개 스틸컷과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영화 촬영 당시 함께 고생해준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영화 속 장면을 위해 직접 타투를 100% 수작업으로 펜으로 그려준 타투이스트들부터 안 보이는 곳에서도 고생하는 무술 팀 등 영화 촬영 현장의 모든 스태프를 향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현했다. 또 "스태프들은 애틋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다"며 휴대전화에 스태프들의 사진이 많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류준열은 한재림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께 감사한 부분이 많다. 특히 음악 부분에 있어서 감각이 너무 좋으시다. 두일이 연기는 음악이 절반은 하지 않았나 싶다"며 "감독님이 음악 켜놓고 작업하시는데 너무 멋지다. 연기를 할 때 그 음악을 들으면 연기가 쉽게 되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 선정을 탁월하게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읽지도 않고 이 작품을 무조건 해야겠다는 느낌이 있었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다른 게 아니라 감독님 작품을 다 봤고 재밌게 봐서 기뻤던 거 같다. 그래서 단번에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한재림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를 향한 거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류준열은 "정우성 선배는 다른 촬영 현장에서 만났는데 더 멋있어져서 당황했다. '더 킹' 때와는 다른 분위기인데 기대하셔도 좋다. 진짜 멋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조인성 선배는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얘기하니까 또 보고 싶다. 언제 작품을 할지 기다려지는 선배"라며 "배성우 선배는 같이 피자 먹기로 한 사이다. 곧 피자 먹으면 같이 사진 찍어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류준열은 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코너에서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이 밖에도 류준열은 '포옹 마니아'(?)임을 고백하며 "촬영 끝날 때 감사한 마음을 포옹으로 끝낸다. 포옹이 주는 힘이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거 같다. 오늘도 포옹을 할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만나면 언제든지 안아달라고 해라. 돈 드는 거 아니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어떤 팬들은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하는데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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