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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피고인' 지성이 마침내 모든 불행의 시발점에 서있는 엄기준을 기억해냈다. 이른바 '월하동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 밤,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공개된 사진은 사고 발생 전후 상황을 담고 있다. 사고 전 다가오는 위험을 직감하고 온몸이 굳어버린 지수(손여은 분)와 이를 담담히 지켜보는 민호의 서늘한 표정 사이엔 정적만이 가득한 모습이다. 이어 사고 발생 뒤, 눈앞의 현실을 믿을 수 없는 정우와 모든 게 네 탓이라는 듯한 민호의 눈빛에선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느껴진다.
비극의 현장을 담은 네 컷의 사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단 몇 분의 시간 동안 어떤 상황이 펼쳐졌던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며, 9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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