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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정상회담' 박경과 태일이 극과 극의 매력을 뽐냈다.
이어 박경은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말에 "공부를 다시 하고 싶다. 넘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다시 한번 공부해서 직장인으로서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반면 태일은 "고등학교 때 연습실에만 있던 기억이 많아서 친구들과 방학 때 놀러 다니기도 하고, 사진 많이 찍어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평범한 삶을 꿈꿨다.
박경과 태일은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각자 유행했던 교복 스타일을 묻자 박경은 "동네가 마포였는데 통바지에 재킷은 딱 맞게 줄였다. 벨트는 브랜드 마크가 크게 박힌 벨트를 착용했다. 손들면 버클이 노출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일은 "우리 동네는 반대로 쫙 달라붙는 바지였다. 너무 딱 맞게 줄여서 벗을 때 반대로 말릴 정도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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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멤버들은 입학 시즌을 맞아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졸업식과 입학식 풍경을 소개했다. 독일 대표 닉은 "특별한 문화는 없다. 초등학교 입학 첫날 부모님이 슐튀테를 주는데 봉투 안에 사탕이나 필통 같은 게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스 알렉스는 별다른 행사 없이 우편으로 졸업장을 받았던 쿨한(?) 졸업 문화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알베르토도 "특별한 행사가 없다. 학비를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니니까 행사 열면 부모님 입장에서 세금 낭비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기욤은 "우리도 학비를 안 내지만 무조건 졸업 파티 가야 한다. 가기 몇 달 전부터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서 차량이나 의상을 대여해서 파티에 간다"고 말했다. 또 일본 오오기는 "인터넷으로 자택 수업받는 고등학교는 VR 입학식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