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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균상이 김정태를 잡으러 간다.
사진 속 길동 역시 늘 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영락없는 짐꾼의 모습으로 충원군의 눈치를 슬슬 보더니 옷이 젖는 것쯤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흙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충원군이 길동의 등을 밟고 말에 올라타는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충원군은 배알도 없는 것처럼 구는 길동에게 치욕스러운 별명을 하사한다고. 비굴하기까지 한 길동의 모습에 '홍길동 사단'도 충격을 금치 못한다. 특히 아모개가 자신을 자비 없이 내려쳤던 허태학에게 접근하겠다는 길동의 계획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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