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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구혜선이 이번에야 말로 '배우'로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구혜선 주연의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이 4일 첫 방송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정해당(구혜선).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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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2002년 CF모델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뿐 아니라 영화 연출, 앨범 발매, 전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정작 본업인 '연기'에 있어서는 대중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출연한 '블러드'에서 발랄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거침없는 외과의사 유리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지만 시청자와 평단으로부터 "어색하고 자의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가 50부작이나 되는 긴 장편 드라마에서 한껏 올라간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멋진 연기를 선보일까. 구혜선의 연기와 활약에 시청자의 시선이 쏠려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3월 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