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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은지원의 어깨가 무겁다. 말년 병장과 같은 '형님'들을 모시면서 이등병과 같은 동생들을 이끌 '은상병'.
은지원(1978년생)은 이경규 (1960년생), 박명수 (1970년생), 김구라 (1970년생), 서장훈 (1974년생)등 '형님'들과, 서장훈의 띠동갑인 권혁수(1986년생), 막내 이기광 (1990년생)사이에 있다. 이경규는 JTBC '한끼줍쇼' 등에서도 드러났듯, 녹화시간이 길어지는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큰 형님.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리얼버라이어티에 도가 튼 인물이지만,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또한 김구라는 스튜디오에 더 익숙한 인물인데다 서장훈과 함께 '냉소적'인 인물로 꼽힌다. 은지원은 '1박2일', '꽃놀이패'를 통해 리얼버라이어티에 잔뼈가 굵은 몸이지만, 형님들 '모시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 또한 '동생들'인 권혁수와 이기광은 야외 예능이 어색하고 '형님'들과는 나이 차 만큼이나 서먹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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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을 예정.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방송 3사에 맞설 대형 버라이어티로, 주말 예능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다. MBC '일밤'을 거쳐, '라디오스타', '세바퀴'를 거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전성호 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3월 26일 9시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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