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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대한민국 아르바이생에게 외친 '김과장' 속 시원한 사이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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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김강현) "왕년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5년차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면, 서율같은 인간이 대표가 되면 안된다. 편의점 알바가 제대로 시급을 받아야지. 해택도 하나도 없고 꼴랑 받는 건 월급 하난데"
이재준(김강현) "그게 해택이니? 그게 특혜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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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회사는 점장들의 서명만 하면 되니까 그렇지"
민지 "점장들은 합의하면 그만이지만 우리 알바들은 그런 합의 원하지 않는다. 밀린거 다 받고 사과도 받아야죠"
점주 "본사가 우리에게 1억원 빌렸다고, 고스란히 1억원 다 돌려줄거 같아? 차라리 벌금 100만 원내고 땡이야.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민지 "쉽고 어려운걸 떠나서 당연한 우리의 권리다"
점주 "세상이 그렇지 않다. 아직 어려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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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정당하게 불만 이야기해도 '젊은때 고생 사서하는거다' '옛날에는 더 했다''일할 수 있는 젊은이 좋은거다' 다 개소리다. 돈 못 받는게 제일 화나긴 한데, 그 보다 더 화나는 건 우리한테는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다. 우리는 어리니까, 알바니까, 만만하니까 그래도돼! 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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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쁜 선례를 만들지 말자는거다. 다른 기업에서 다 따라할 수 있다"
이재준(김강현) "임금 못 받았을 때 고용노동청에 신고해봤다. 가맹점이나 소규모 업장들은 그나마 났다. 하지만 이런 대긱업을 상대로 하기에는 그렇게 쉽지가 않다"
추남호(김원해) "개개인이 작은 업체에 돈받기는 편할지 몰라도 대기업 상대는 만만치 않다. 아무리 고용노동부라도"
윤하경(남상미) "우리나라가 전체가 기업 친화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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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율 "다 같이 덤비면 다 같이 다쳐. 그러니까 네 자신만 챙겨라"
민지 "아저씨나 그렇게 사세요. 아저씨는 충고할 자격 없다. 알바비 못 받고 고시원비도 없어서 다른알바 같이 했었다. 어딜가든 가관이다. 당신네 어른들. 하는 짓이라고는 애들 돈이나 떼어먹고, 희롱하고 때리고 맨날 어설픈 충고질이나 하고. 자기들도 그렇게 못 살았으면서. 결론은 이 세상에 진짜 어른보다 나이만 먹은 사람이 많구나. 나는 그렇게 나이 먹으면 안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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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김강현) "최저시급 육오공공 빼기 30"
박명석 "계란말이도 8천 원인데, 열시간 실컷 일하고 나서 육만 오천원 받는다고?"
이재준 "요즘 알바하는 애들은 다 그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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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경 "이런 일이 있다고 변할까요?"
김성룡 "변하긴 뭘 변해. 좀 있으면 똑같아 지지. 그래서 한 번에 끝내면 안된다. 여러 번 연속으로 해줘야 변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