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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옥택연이 "신부 복 입으면 나도 모르게 몸가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위의 집'(임대웅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미희(김윤진)의 결백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최 신부 역의 옥택연은 "앞서 '검은 사제들'(15, 장재현 감독)에서 강동원 선배가 먼저 신부로 변신했다. 신부 복을 처음 입어봤는데 나도 모르게 몸가짐이 달라지더라. 기도를 해야할 것 같고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는 "원래 장난이 많은 편인데 이번 촬영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늘 '기도합시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 이한위, 박준면 등이 가세했고 '실종: 택시 납치 사건'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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