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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일라이 부모가 아들의 비밀 혼인신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일라이의 어머니는 "서운하지만 어떡하냐. 아들의 인격을 존중해야지"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서운했다. 나는 그때 아들은 봐도 연수(며느리)는 안 본다고 했다"며 "전에 일라이와 통화할 때 '아빠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하니까 일라이가 '아빠, 나 연수 사랑해'라고 하지 않았냐. 그때 아들과 서로 안 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될 거 같아서 그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처음에는 아들 부부가 미웠다는 아버지도 "며느리도 내 자식이니까 예쁘다. 며느리가 우리 애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 같아서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또 어머니는 "착하고 예쁜 며느리다. 참 착하다. 연수 만나면서 연수가 좋은 것과 안 좋은 걸 컨트롤을 잘 해줘서 아들이 더 많이 다듬어져 가는 상황이다. 지금도 아내로 인해서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보고 있는 거 같다. 아들 내외 손주가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팍팍 밀어줄 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일라이 아내는 "전에는 그냥 시어머니라는 존재였는데 지금은 진짜 엄마처럼 해주시려고 한다. 제일 크게 느꼈던 건 기죽지 말라고 해주신 거다. '어디 갈 때 기죽지 말고, 세상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넌 내 며느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너무 감사하고, 남편한테 잘해야 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