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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하니가 첫사랑 실명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피투게더3' 15주년 특집의 마지막 편인 '쟁반 노래방 리턴즈'에서 혜리-유라-하니-세정-소미가 학창시절 연애사를 모두 털어놓았다.
첫 코너는 시즌 1의 인기 코너 중 하나였던 '책가방 토크'. '책가방 토크'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게스트의 학창시절 일화를 풀어내는 코너. 이 가운데 혜리-유라-하니-세정-소미는 '학창시절 나는 짝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는 질문에 자신들의 학창시절 연애담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초등학교 4학년때 함께 철인 3종경기를 하던 오빠를 짝사랑했다"며 "내가 그 오빠가 찬 축구공에 맞아서 다쳤었는데 얼굴에 흉터가 난 걸 보고 나를 책임지겠다고 했었다"면서 풋풋하고 순수했던 첫사랑 스토리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최근에도 연락하고 지낸다. 그분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철인 3종경기 국가대표"라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허민호"라고 첫사랑의 정체를 밝혔다.
하니는 '오빠가 지금도 책임진다고 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런 깊은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현무는 "내일 그분 이름이 실검이다"라고 예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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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가감없이 털어놨다. 혜리는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 정말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일진설' 같은 댓글이 달렸다. 정말 아니기 때문에 해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전 동창인데요'라는 글을 쓰며 '그런 애 아니다'라는 내용을 대댓글로 단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세정도 동감하며 "저도 쌍꺼풀 수술했다고 단언하는 댓글에 '동창'을 핑계대고 댓글을 달았는데 곧바로 '너 세정이니?'라는 댓글이 달려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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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섯 사람은 청소년기의 일탈 에피소드와 엄마 얼굴도 모두 공개하며 풋풋하면서도 솔직발랄한 토크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미는 쟁반노래방이 장식했다. 자꾸 가사를 틀리는 소미가 구멍으로 전락했지만, 15주년의 기적을 보여주며 10번만에 성공해 모두가 환호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