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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18회만 1위 오른 '역적', 왕좌 굳히기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7-04-03 09: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적'의 1위 굳히기는 성공할까,

지난 3월 28일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연출 김진만·김창규, 극본 황진영, 이하 '역적') 18회는 시청률 13.9%,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며 1월 30일 첫 방송 후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역적'은 김상중(아모개 역)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열연과 시원시원한 전개로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9~10%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2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독주 행진을 이어가던 SBS '피고인'에 밀려 이렇다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줄곧 2위를 차지해왔다. 설상가상으로 김상중이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퇴장한 직후 방송인 15~16회 방송은 '피고인'의 마지막회와 맞물러 시청률이 뚝 떨어져 자체 최저 시청률(8.9%)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피고인'이 종영한 이후 전파를 탄 첫 번째 편인 지난 27일 방송분(17회)의 시청률이 이전 시청률(8.8%)보다 무려 5%나 상승한 13.8%를 기록하며 '피고인 종영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이날 1위는 시청률 13.9%를 기록한 '피고인'의 후속 '귓속말'이 차지했지만 차이는 불과 0.1%포인트에 불과했고 바로 다음 방송인 18회 방송이 '귓속말'을 누르고 마침내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역적'에게 남은 중요한 과제는 '1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 지난 방송에서 '귓속말' 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5% 포인트.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아직 방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귓속말'이 더욱 시청자를 확보하기 전에 새롭게 시청자를 단단히 붙들어야 한다. 극중 길동(윤균상)과 가령(채수빈)의 혼인이 그려지면서 러브라인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길동과 연산군(김지석)과의 대랍각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

과연 '역적'이 막강한 새 경장작 '귓속말'을 상대로 '1위 굳히기'에 성공해 새로운 월화드라마 왕좌 자리 장기집권에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사극이다.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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