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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과 임수정의 타자기에 얽힌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그런데 세주는 시카고의 한 카페에서 낡은 타자기를 발견하고는 묘한 끌림을 느꼈다. 세주는 타자기 앞에 섰고, 이때 타자기에서 알 수 없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배경은 1930년대 경성시대로 전환, 과거의 전설(임수정 분)은 세주에게 "타자기는 총보다 강하다"라며 "좋은 글을 써라. 여자 꼬시고 부귀영화 꿈꾸는 것 말고 정말 위대한 글"이라며 타자기를 선물했다.
전설은 '문인 덕후'이자 작가 세주의 열혈팬이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의사 일을 잠시 접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던 전설은 운명처럼 시카고에서 온 타자기를 세주에게 배달하는 의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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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강아지가 세주의 집으로 난입해 세주의 작품 아이템이 담긴 USB를 먹고 도망가 버렸다. 수의사 출신인 전설은 능수능란하게 강아지를 다시 잡았고, 강아지가 다시 뱉어(?)낸 USB를를 다시 세주의 품으로 돌려줬다. 세주는 도움을 준 답례로 전설에게 포맷시킨 자신의 노트북과 USB를 주고는 돌려보냈다.
그런데 이후 세주는 집필실에서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고, 세주는 범인을 전설로 의심하며 두 사람간의 관계에 긴장이 흘렀다. 세주는 끝내 전설에게 "꺼져라. 당신 같은 팬 필요 없다"고 독설해 전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윽고, 세주를 쫓던 진짜 스토커가 정체를 드러냈다. 스토커는 총을 들고 세주를 위협했고,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