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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복면가왕' 오드리헵번의 정체는 윤석화였다.
'오드리헵번'은 태연 '만약에'를 열창했다. 1라운드의 허스키함을 찾아 볼 수 없는 맑고 청아한 음색은 조용히 가슴을 울렸다.
탁성과 미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륜이 느껴지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판정단들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본인만의 색깔로 원곡을 재해석, 특히 박자를 타고 노는 그의 모습에 판정단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진 판정단 투표 결과 '바나나'가 75대 24로 '오드리헵번'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가면을 벗은 '오드리헵번'의 정체는 연극배우 윤석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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