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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고수가 멜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정식·김휘 감독, 영화사 다 제작)에서 정체불명의 피해자이자 과거를 모두 지운 운전수 최승만을 연기한 고수. 그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과 관련돈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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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새로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1955년 미국에서 발표, 20세기 서스펜스 스릴러 걸작으로 손꼽힌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영화화 한 이번 작품은 해방 후 경성을 배경으로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 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서슬펜스 스릴러 영화다.
극중 고수는 정체불명의 피해자이자 마술사로서의 과거를 지우고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의 운전수로 들어가는 최승만 역으로 데뷔 이후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중 마술사 역을 위해 마술 및 저글링 등을 직접 소화했을 뿐 아니라 과거를 지우기 전 마술사 일때와 과거를 지운 후 운전수로 살아가는 캐릭터의 두 가지 얼굴과 전혀 반대되는 이미지와 감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극중 멜로와 서스펜스를 오고 가는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 고수. 그는 앞으로는 멜로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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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은 없냐고 묻자 그는 "나와는 안어울리는 장르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로맨틱 코미디는 안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웃는 모습이 잘 안 어울리는 거 같다"며 웃었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고수를 비롯해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등이 가세했고 '기담'의 정식 감독과 '퇴마: 무녀굴' '무서운 이야기2'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오는 5월 9일 개봉.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