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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그들의 노래에, 최고의 스타들은 물론 시청자들 마저 눈물을 흘렸다.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의 현장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의 순간 외에도 모든 이의 가슴을 울리는 순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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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누구도 유명하지 않은 '무명'배우이지만 우리가 사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쪽 구석을 든든하게 받쳐 준 미래의 스타들이었다.
작품 속 활약상과 각각의 영상편지가 대형스크린에 그려지며 꿈과 희망을 노래한 이들의 모습에, 스타들도, 시청자도 울었다.
그 중 오랜 무명의 시간을 가진 유해진의 말 없이 얼굴을 감싸 쥔 모습은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지금은 톱스타 반열에 오른 류준열의 붉어진 눈시울, 천우희의 양볼 가득 흘린 눈물, 서현진의 열렬한 박수도 모두 진심이었다.
백상예술대상은 '소외된 주인공'에게도 무대를 내어주고, 그들 가슴 속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로 사상 가장 감동적인 시상식 무대를 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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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lek@sportschosun.com
▲ 영화부문
- 대상: 박찬욱(아가씨)
- 작품상: '곡성'
- 감독상: 김지운(밀정)
- 신인 감독상: 연상호(부산행)
- 최우수 연기상: 송강호(밀정) 손예진(덕혜옹주)
- 조연상: 김의성(부산행) 김소진(더킹)
- 신인 연기상: 류준열(더킹) 이상희(연애담)
- 시나리오상: 윤가은(우리들)
- 인기상: 도경수(형) 윤아(공조)
▲ TV부문
- 대상: 김은숙(도깨비)
- 드라마 작품상: tvN '디어 마이 프렌즈'
- 교양 작품상: JTBC '썰전'
- 예능 작품상: SBS '미운 우리 새끼'
- 연출상: 유인식(낭만닥터 김사부)
- 최우수 연기상: 공유(도깨비) 서현진(또! 오해영)
- 신인 연기상: 김민석(닥터스) 이세영(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극본상: 노희경(디어 마이 프렌즈)
- 예능상: 양세형(모비딕 양세형의 숏터뷰) 박나래(나 혼자 산다)
- 인기상: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 베스트스타일상: 김하늘(공항 가는 길)
- 공로상: 故 김영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