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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월화극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가 9일 종영한다.
또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연출 감각을 선보였던 김진만PD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춘 로맨스물이라는 점, tvN이 '또 오해영' '치즈인더트랩' 등 청춘 로맨스물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남녀 주인공으로는 이현우와 레드벨벳 조이가 발탁돼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그거너사'의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3월 20일 1.52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뒤 쭉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전작 '내성적인 보스'에 이어 흡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tvN 월화극 잔혹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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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거너사'는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현우와 조이는 달콤한 첫사랑의 감정을 충실히 전해주며 몰입을 높였다. 잔잔한 톤의 연출 또한 막장 로맨스로 지친 시청자에게 힐링이 되어줬고, 음악 드라마라는 콘셉트에 걸맞는 수준급 OST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거너사' 후속으로는 여진구 김강우 주연의 '써클:이어진 두 세계'가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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