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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의성이 무섭도록 솔직한 입담으로 첫 예능을 초토화시켰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김의성, 구본승, 지상렬, 로이킴, 헨리, 안효섭이 출연한 '랜선남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유재석은 "미혼이시냐"고 물었고, 김의성은 "결혼 여러번 해봤다"며 "현재 여자친구랑 같이 살고 있다"고 돌싱과 동거를 동시에 고백했다.
오히려 당황한 유재석이 "처음 밝히시는 이야기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김의성은 "예능이 처음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모든 말이 처음"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김의성은 "여자친구가 클럽의 춤신춤왕으로 유명한 클러버"라며 "그래픽 디자이너"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예계 여사친 이야기도 털어놨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설리의 자유분방함을 옹호한 SNS에 대해 묻자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더라"라고 얼굴을 붉혔지만 "고아성, 류현경, 설리 등 나이 어린 여사친이 많다. 여자친구와 함께 만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김의성은 "5~6살 때부터 하루에 3권씩 책을 읽었다. 많은 독서가 서울대 가는데 객관식에서 유리한 비결이 된 것 같다"고 문제를 잘 이해한 것이 이유임을 밝혔다.
이어 " 지난 3월, 정우성과 이정재가 운영하며 하정우-고아라-배성우 등이 포진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하정우가 직접 합류를 제안해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배우들 모두가 정우성을 정사장님이라고 부른다"면서 "이 회사는 특이한게 배우들이 모두 출근한다. 이정재는 이부장, 하정우는 하과장, 배성우는 배팀장이다. 나는 신입사원인데 부장대우"라고 말했다.
이어 MC들이 "공유 씨가 '부산행'에서 김의성 씨 악역을 내가 했어도 더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자 "잘새겨도 말은 똑바로 해야한다. 그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칼같이 끊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의성은 "역시 잘생긴 건 정우성"이라면서 '소속사 사장' 정우성의 빛나는 외모를 증언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의성은 "촬영장에서 정우성 앞에 서서 셀카를 찍어봤다. 사진을 보니 정우성 앞에 오징어가 있더라"고 털어놨고 눈물젖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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