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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의 이인이 폭주기관차처럼 악행을 거듭했다.
무엇보다도 도훈의 경우 극초반 배달원으로 일하하며 돈은 없지만 모아(김민서 분), 그리고 아들 재민(최정후 분)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갔다. 그러다 티모그룹에 지원했다가 순식간에 재벌 2세가 된 것이다.
이일이 계기가 되어 도훈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갔다. 현모양처였던 모아를 내치고 유력 정치인 딸 영화와 전략적으로 결혼하는 가 하면, 명숙의 주식까지 거머질 수 있었던 것. 이와중에 자신의 실수로 아들 재민을 잃었지만, 영화의 임신에 모두 잊어버리고 했다.
한 관계자는 "도훈의 악행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고, 이번 회에서는 그가 신회장을 차로 쳤다는 사실을 명숙과 태진까지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라며 "과연 폭주기관차처럼 밀어부치는 도훈이 마지막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로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브랜드평판 부분에서도 아침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106회는 22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