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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폭주기관차 이인 악행 거듭, 극이 치닫고 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11:12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의 이인이 폭주기관차처럼 악행을 거듭했다.

'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19일 105회 방송분은 도훈(이인 분)이 자신이 차로 치었던 신회장(현석 분)이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알고는 몰래 병실에 들어가 산소호흡기를 떼려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그는 그곳에서 병간호와중에 자다가 깬 명숙(차화연 분)에 의해 행동을 그만두고는 자리를 떴다.

이후 회사에서 그는 전무 태진(이창훈 분)을 따르는 직원들을 한직으로 발령내더니 집으로 와서는 영화(나야 분)를 향해 차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도훈은 신회장 교통사건의 전모를 알게되어 화가 난 태진을 마주하면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도 도훈의 경우 극초반 배달원으로 일하하며 돈은 없지만 모아(김민서 분), 그리고 아들 재민(최정후 분)과 함께 오순도순 살아갔다. 그러다 티모그룹에 지원했다가 순식간에 재벌 2세가 된 것이다.

이일이 계기가 되어 도훈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갔다. 현모양처였던 모아를 내치고 유력 정치인 딸 영화와 전략적으로 결혼하는 가 하면, 명숙의 주식까지 거머질 수 있었던 것. 이와중에 자신의 실수로 아들 재민을 잃었지만, 영화의 임신에 모두 잊어버리고 했다.

그러다 이사자리에 올랐던 도훈은 태진(이창훈 분)으로부터 자신이 신회장의 가짜 아들임을 알게 되고는 충격을 받았지만, 욕망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신회장을 차로 치는 악행을 저지르고는 회장자리까지 올랐다. 이와중에 일광노인의 도움을 받아 본부장에 오른 모아, 그리고 최근 입사한 강남구와 현재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도훈의 악행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고, 이번 회에서는 그가 신회장을 차로 쳤다는 사실을 명숙과 태진까지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라며 "과연 폭주기관차처럼 밀어부치는 도훈이 마지막에는 과연 어떻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로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브랜드평판 부분에서도 아침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106회는 22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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