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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윤종신X박재정, 4년전 '슈스케'로 시작된 '발라더' 계보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5-19 11:28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수 박재정이 윤종신의 지원 속에 차세대 발라더로 나선다. 2013년 엠넷 '슈퍼스타K5'의 심사위원과 우승자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발라드'란 공통분모 아래 첫 호흡을 맞췄다.

박재정은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5월호에 가창자로 참여했다. 5월호 '여권'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했으며 중저음이 매력적인 박재정의 감성을 잘 살린 발라드곡이다. 박재정의 신곡은 약 1년 만. 여권에 찍힌 흔적을 보며 이별의 감상에 젖는다는 이 곡은 하림의 '출국'을 잇는 비행기 시리즈의 연작이기도 하다.

평소 발라더로서 박재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온 윤종신의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내가 본 가장 착하고 맑은 발라더"라고 칭했고, 애재자 박재정을 위해 애틋하고 감미로운 윤종신표 발라드가 완성됐다.

1990년생인 박재정은 90년대 발라드에 대한 향수를 가진 보컬리스트다. '슈퍼스타K'의 우승자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그간 노래로 주목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 자신이 갈망해온 발라드를 택하고 노선을 분명히 정했다. '라디오스타' '진짜 사나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4차원 캐릭터로 활약한 그는 이번 기회에 발라더 박재정으로 인정받겠단 각오다.

미스틱의 수장인 윤종신은 박재정을 발라드의 정수를 꿋꿋하게 지켜가는 동시에 시대에 맞게 새롭게 만들어갈 발라더로 지목했다. 윤종신은 슈퍼주니어 규현과 더불어 박재정을 차세대 발라더로 성장시키겠단 계획이다.

박재정은 데뷔 때부터 보여준 윤종신 특유의 발라드 감성이 담긴 곡 '여권'으로 가수 2막을 연다. 90년대 발라더 윤종신에게 선택받은 2010년대 발라더 박재정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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