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 '옥자' 봉준호 "첫 시사회서 영상사고? 두 번 볼 기회" 너스레

[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를 첫 공개하는 시사회에서 발생한 영상 사고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안서현,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옥자'는 전 세계 첫 공개된 기자 시사회에서 상영 초반인 8분간 스크린 상단부 장막이 다 걷히지 않는 영사 사고가 발생해 또 한번 잡음을 만들었다. 이후 영화가 11분간 중단됐고 처음부터 다시 재상영하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과적으로 관객이 오프닝 시퀀스를 두 번 보게 됐는데 여러모로 영화 관람이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옥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중 하나로 경쟁을 펼치며 오는 6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와 동시에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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