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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녕하세요' 정찬우가 역대급 막장 남편에 황당해했다.
"임신 중에도 남편이 담배를 피웠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흡연 예절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남편의 행동에 분노했다. 주인공의 고충에도 남편은 "담배도 두 갑 반 피우던 걸 한 갑 반으로 줄였다. 밖에 나가서 피우는 건 귀찮다. 내가 가장인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휘인은 "이해가 안 된다"며 실소를 터트렸다.
한편 남편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녹화 전 검사한 결과를 확인했는데, 보통 흡연자들보다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남편의 코티닌 수치를 보였다. 이에 충격에 빠진 아내는 "평소에 남편이 아프면 죽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남편은 심각성이 인지되지 않는 듯 마냥 웃음을 띠고 있어 보는 이를 더 답답하게 했다.
한편 "집에서 담배 피우는 것 외에도 남편에게 물 떠다 주고, 양말도 신겨줘야 하는 등 고충이 많다"는 주인공의 말에 MC와 게스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끝까지 남자는 위 여자는 아래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보여 녹화장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김태균은 "'안녕하세요' 나왔던 이해 못 하는 남편 중에 톱클래스다"라며 어이없어했다. 정찬우가 "방송 나가고 나서 후환이 두렵지 않냐"고 묻자,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된다"고 말해 주인공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녹화장을 충격에 빠뜨린 이 사연은 오늘(29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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