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장인' 연우진이 흑백 화보를 공개했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연우진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훗날 중종이 되는 이역의 연기에 대해 "인물이 갖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전에 사람 '이역'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부터 읽으며 공부했고 기존에 못 보여드렸던 액션 연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은 "저 스스로를 유유자적하고 절제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불덩이 같은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알았다. 아이러니하게 '내성적인 보스'의 은환기 역할을 하면서 설정과 반대되는 면이 제 안에 있다는 걸 알았다. 내 안에 모든 걸 쌓아두고 벽을 치는 게 힘들더라. 내 안의 어떤 감정을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엔 "친구 같은 여자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이상형 같은 것도 바뀌었다. 캐릭터와 동화되는 제 새로운 모습도 발견한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