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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 대해 "5년까지는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고 말했다.
특히 2009년부터 9년째 '심야식당'의 드라마, 영화 시리즈를 이끈 코바야시 카오루는 어느덧 시리즈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원동력이 됐다. '심야식당' 시리즈 속 마스터는 아무도 그의 과거를 모르지만 심야식당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 큰 위안을 주는데, 이런 마스터를 코바야시 카오루 특유의 분위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마스터를 완벽히 빚어낸 코바야시 카오루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마스터로서 다음 시리즈를 얼마나 진행할지에 대해 "앞으로 5년까지는 괜찮겠지만 그 이상 간다면 누군가 마스터를 수발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다음 시리즈에서의 마스터의 변화에 대해서도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다음 변화를 기대하면 곤란한데, 뭐든 변화가 있긴 있을 것 같다. 나이든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나는 안 변했어'라고 말하는데 주변에서는 모두 변화를 느끼지 않나? 그런 지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개봉한 '심야식당'의 두 번째 시리즈인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미사코, 타베 미카코 등이 가세했고 '심야식당' 시리즈를 이끄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심야식당'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