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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CGV에 이어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까지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의 극장 상영 거부에 대해 논의에 들어갔다.
반면 메가박스 측은 "CGV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두 극장과 달리 우리는 개봉 10일 전 극장 상영 여부를 결정하는 내부 규칙이 있다. 그래서 메가박스는 현재 개봉 10일 전까지는 상영 여부를 두고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NEW 측에도 이런 우리의 상황을 전달한 상태다"고 답했다.
앞서 '옥자'는 이례적으로 한국에서만 오는 29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개봉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관객에게는 극장을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화를 볼 기회가 주어졌지만 반면에 영화 산업 구조를 뒤흔드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생긴 것. 기존의 영화 구조에서는 선(先) 극장 개봉 이후 후(後) IPTV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한편, '옥자'는 오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와 동시에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CGV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극장 배급을 포기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옥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