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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익 엄홍길이 히말라야 등정에서 동료 10명을 잃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22년간 히말라야 등정에 38번 도전했고 20번 성공했다. 총 18번을 실패했다"면서 "그 과정에 살아남아 두 발을 딛고 살아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엄홍길은 처음에는 산이 좋아서 올랐다고 고백하면서 "그다음엔 목표가 생겨서 올랐다. 체력, 기술보다도 산이 나를 받아줘야 되고 내가 산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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