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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자은도 최서방, 장모와 단 둘이 무인도에 갇힌 사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6-14 14:36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염전사위' 최서방이 '바위옷'을 채취하며 장모의 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 전라남도 자은도로 소환된 '염전사위' 최서방은 평소 좋아하던 '바위옷 묵'이 밥상에 올라오지 않자 의아해 한다.

장모 김수자 여사는 "마침 묵이 떨어져서 주지 못했다"며 사위에게 직접 바위옷을 채취해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 간단하게 생각하고 따라나선 최서방의 예상과 달리 바위옷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무인도까지 나가야만 했다.

말 한마디에 머나먼 여정을 떠나게 된 최서방은 일이 커지자 후회하게 되지만 때는 늦은 뒤였다. 한참 동안 배를 타고 나서야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바위옷 채취는 이제 시작이었다.

바위옷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잘 보이지 않는 바위 틈새에서 바위옷을 찾고 숟가락을 이용해 일일이 긁어모아야 했다. 최서방은 긁어도 긁어도 잘 모이지 않는 바위옷의 양에 그동안 먹어왔던 바위옷 묵이 장모의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졌음을 몸소 체험하고 감동받게 된다.

'염전사위' 최서방의 장모사랑 체험기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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