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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새해 첫 흥행 대작으로 문화계 전반에 경이로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 <너의 이름은.>이 오는 7월 13일, 우리말 더빙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너의 이름은.> 더빙판의 주역으로 배우 지창욱, 김소현, 이레가 합류했으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이 더빙 연출을 맡아 또 한번의 뜨거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2017년 새해 첫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작으로 우뚝 선 영화 <너의 이름은.>이 7월 13일, 우리말 더빙판으로 그 신드롬을 이어간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우리말 더빙판에는 탁월한 감성은 물론,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까지 겸비한 젊은 연기파 배우 지창욱, 김소현, 이레가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또한 영화 <너의 이름은.>은 시각, 청각장애인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화면 해설과 한글자막이 더해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 같은 뜻 깊은 제작 취지에 공감한 세 배우는 흔쾌히 목소리 출연 의사를 밝혔고, 이로써 그 어떤 장벽없이 전 세대가 <너의 이름은.>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한국 더빙판 캐스팅을 함께 의논했던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웨이브필름 측은 "원작의 느낌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일본과 같이 배우를 캐스팅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서 "한국 더빙판 배우들의 과거 출연작을 살펴보니 이미지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출중해 기대가 컸다. 이번 작품도 목소리 톤과 연기가 과장되지 않고, 실사 영화 속에서 연기를 하듯 자연스러웠다"며 이번 캐스팅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기적의 캐스팅을 완성한 <너의 이름은.> 더빙판이 또 한번 흥행 신드롬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더빙판 포스터는 '아직, 기억하고 있어'라는 감성적인 카피라인으로 마니아 관객은 물론, 더빙판으로 영화를 처음 만날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7월 13일, 잊고 싶지 않은, 잊으면 안되는 기적 같은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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