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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명품 배우들의 하드캐리가 '써클 : 이어진 두 세계'를 빛내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충격 반전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하는 '써클'은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다음 내용에 대한 예상들이 쏟아진다. 한 장면 한 장면 나노분석하며 지켜보는 신들린 추리력의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듯 예측을 벗어나는 반전이 가능했던 이유에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 덕분이었다.
'파트1:베타 프로젝트'와 '파트2:멋진 신세계'에서 김우진과 김범균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4인방의 활약은 '써클'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극 초반부터 '파트1'과 '파트2'에 모두 등장하며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던 홍반장 역의 서현철은 특유의 안정감 있는 능청연기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웹툰을 그리는 형사라는 독특한 캐릭터에 미제 사건을 여전히 마음에 두고 있는 인간적인 면을 더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진실을 향해 갈수록 사건을 진중하게 추적해나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형사역의 권혁수는 유일하게 김준혁의 조력자 중 유일하게 '파트1'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생활연기로 추리극 사이사이 엉뚱한 질문을 던지며 극의 감초 역할로 맹활약 중이다. 해커 이동수 역의 오의식도 장난스럽지만 김준혁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며 극 전개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차진 개그 브로맨스 케미는 웃음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김범균의 행방 및 한정연의 정체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박민영 역의 정인선은 초반 보여줬던 미스터리한 연기를 넘어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추적하며 탄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민진기 감독은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연기하는 배우들 덕분에 반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가 있었기에 상상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디테일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주는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쫀쫀한 재미, 거미줄처럼 치밀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단 4회만을 남겨 놓은 '써클'은 더욱 숨 가쁜 속도로 두 세계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진실'을 향해 달려간다.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써클'을 향한 기대와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치밀한 전개와 묵직한 메시지로 '한국형 SF 추적극'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써클' 9회는 오는 19일(월)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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