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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 여행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이 휴가 족집게 여행지 1탄으로 대결을 펼친 발리와 푸껫 중 푸껫이 우승했다..
'푸껫몽'이 보여준 먹방은 가히 역대급이었다. 소탈한 서민들의 식당부터 럭셔리한 전통 요리까지 산해진미를 맛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먼저 홍석천이 안내한 푸껫타운의 쌀국수 가게는 간판도 없는 곳이지만 어묵국수 계란국수 등 다양한 국수와 재료, 조리법으로 입맛을 자극했다. 윤박은 마지막까지 남아 설거지는 한 듯 깨끗하게 그릇을 비워냈다. 마지막 날 한화 8,200원 상당의 육해공 뷔페는 숯불 구이와 샤브샤브 등 다양한 재료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김숙은 뷔페 때문에라도 푸껫을 가 볼만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홍석천은 태국 음식을 제대로 즐기려면 피쉬소스, 설탕, 땅콩가루를 넣으면 좋다고 비법을 알려줬다.
럭셔리한 음식은 쿠킹클래스에서 배우며 맛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9만 9천원에 4가지 태국 전통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특강을 수강하며 게를 튀긴 태국식 스플레인 혼목뿌도 등을 요리했다. 홍석천은 "이 수업을 듣고 개업도 가능하겠다"며 윤박을 은근히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비한 해산물 거리인 라와이 비치에서 새우와 록랍스터 등 직접 잡은 해산물을 구매해 인근 식당에서 먹는 장면은 진풍경이었다. 특히 4억 4천 년간 지구에서 살고 있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도 시장에서 구매해 샐러드로 만들어 먹었다. 일본에서는 보호를 위해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투구게인 만큼 기대감이 컸지만, 윤박은 "진짜 별로였다"며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홍석천은 태국 전문가답게 예술적인 치앙마이, 액티비티가 많은 끄라비, 맛집 밤문화 맛사지 쇼핑 등이 가득한 방콕 등 태국 각지의 장점을 줄줄 소개해주었고, 윤박은 홍석천이 안내한 음식점에서 마음껏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푸껫 올드타운 포지타노 등에서 홍석천에게 인생샷을 찍는 비법을 전수받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활동들로 가득 채워진 '푸껫몽'은 지난주 팀과 현우가 체험한 발리를 제치고 우승을 했다.
다음주에는 2탄으로 오키나와와 다낭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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