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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문제적 남자' 출연진들의 지적 매력이 폭발했다.
첫 번째 문제는 이장원이 풀었다. 숫자를 한글로 표현해 마지막에 들어갈 얼굴 표정을 맞췄다. 이민웅은 "기출문제를 보고 왔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문제 정답자도 이장원. 위에서부터 수평하게 자른 단면을 보고 '도넛'을 추측해냈다. 이장원은 이민웅이 선물로 가져온 '블렌더'를 차지했다.
물음표에 들어갈 도형을 맞추는 문제에서 출연진은 난관에 봉착했다. 김지석은 아무말 대단치로 폭소를 유발했다. '뇌요미' 박경이 해냈다. 표를 압축해 대칭을 이루는 도형을 찾아냈다.
다음으로는 '호감도 표' 규칙에 따라 손가락 모양을 맞추는 문제. 하석진은 "오늘 문제가 카이스트 방송 문제보다 더 어려운거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역시 박경이 풀었다. 적절한 숫자를 유추해 내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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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이민웅은 수입 관련 질문에 "잘 버는 분들은 인센티브 빼고 1년에 2~3억 정도 번다"며 "저는 (성수기 일 때)한 달에 중형차 한 대 정도 살 돈을 벌고 있다"고 답했다.
이민웅은 쇼호스트 면접에 대해 "아나운서 면접과 비슷한 거 같다"며 "리딩도 보고, 순발력 테스트를 계속한다. 대본 없이 최근 본 영화에 대해 1분 동안 브리핑을 시킨다. 물건도 팔게 한다"고 설명했다. 출연진은 이민웅에게 즉흥적으로 지우개를 팔아보라고 주문, 이민웅은 화려한 언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웅은 "광양 출신이다. 서울로 가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했다"며 "학창시절 때는 관악부를 했다. 나서기 좋아해서 반장, 부반장도 했다"고 덧붙였다.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으로는 "멀티태스킹을 생활화했다"고 말했다.
마음이 안 가는 제품을 팔 때 이민웅은 "해당 제품을 좋아할 만한 사람을 생각한다. 그 마인드로 임한다"고 말했다.
"지금 여자친구가 있다"는 이민웅 말에 출여진은 "직업 특성상 여자 심리를 잘 알 거 같다"고 말했다. 이민웅은 "필요 이상으로 심리를 많이 알게 되기도 한다. 그건 단점이다"고 답했다.
이민웅은 출연진을 위해 블렌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탈모 치료기 등을 선물했다. 이민웅은 "평소 쓰는 뇌와 다른 부분을 사용하려고 하니까 어렵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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