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송송커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17일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매체는 중국 언론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시간차를 두고 인도네아 발리를 방문해 함께 여행을 즐겼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 매체들은 두 사람을 봤다는 네티즌의 목격담을 토대로 "송중기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발리에서 휴가를 보냈는데 송혜교가 4일 먼저 발리에 도착해 함께 시간을 보낸 뒤 14일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중기와 송중기 양측은 동반 여행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라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의 본격적인 홍보 일정에 들어가기 전 친구들과 함께 발리 여행을 떠났다. 개인일정으로 여행을 즐겼다"며 "송혜교 측의 여행 일정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 역시 "송혜교가 발리를 갔던 건 맞지만 휴가도 아닌 관계자들과 함께 비즈니스 차원에서 방문했던 것"이라며 "송중기의 일정을 알지도 못했으며 현지에서 만나지도 않았다. 열애설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KBS 초 히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백상훈, 극본 김은숙·김원석)에 함께 출연한 뒤 끊임없이 열애 의혹에 시달렸다. 특히 지난 해 3월에는 두 사람이 함께 미국 뉴욕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겼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양측 소속사는 "송혜교가 휴가 차 뉴욕에 방문했을 때 송중기 마침 그곳에 있던 터라 함께 식사를 했을 뿐"이라며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일 뿐"고 전했다.
양측의 확고한 열애설 부인에도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계속 제기 되는 이유에는 '송송커플'을 향한 아시아 팬들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태양의 후예'는 지난 해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태후 신드롬'을 이끌었다.
이 인기에 중심에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빛나는 케미와 연기 호흡이 있었다. 송중기는 극중 정의롭고 강인한 군인이자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따뜻한 로맨티스트 유시진 대위를 너무나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고 송혜교는 뛰어난 실력의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여줬다.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씩씩하고 거침없는 강모연의 모습부터 연인을 잃은 슬픔에 서럽게 눈물을 쏟는 감정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배우 송혜교'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에 두 사람은 그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뿐만 아니라 연기대상을 동반 수상하며 '송송커플'의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5월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변함없는 케미를 보여주며 '태양의 후예'와 '송송커플'을 사랑하는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또 다시 설레게 했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송혜교는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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