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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선아! 가은 아씨!"
지난 방송분에서는 엘(김명수)이 유승호에게 김소현에 대한 애심(愛心)을 터트리며 선전포고를 던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극중 이선(엘)은 옥에 갇혀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열렬하게 드러내는 세자(유승호)와 가은(김소현)의 모습에 질투를 폭발시켰던 상황. 이선은 대비(김선경)에게 달려가 거래를 하자며 가은을 중전 재간택에 뽑히게 만들어 후궁 자리에 온전히 앉히게끔 만들었다. 그러자 세자는 이선에게 자신의 정궁이 될 가은을 후궁으로 삼게 할 수 없다며 분노했고, 이선은 가은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드릴 수 있는 모든 걸 다 드려도 단 하나 가은 아가씨만은 절대 내드릴 수 없다고 포효하는 이선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이 예고됐다.
특히 엘(김명수)은 가면까지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혀가면서까지 가은을 향한 절절한 애정을 드러내야하는 심정의 이선을, 김소현은 복수의 대상이었던 세자가 다름 아닌 이선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은 감정을 오롯이 연기로 소화,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가은을 향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이선의 진심이 정점을 찍는 의미심장한 장면"이라며 "유승호-김소현-엘(김명수)의 삼각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가운데 세 사람의 운명의 굴레가 어떻게 될 지 오늘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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