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이동건, 광기와 멜로 사이 ’두 얼굴의 옴므파탈’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이동건이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광기와 멜로 사이를 오가는 두 얼굴의 옴므파탈이 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이동건은 연산군 이융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해내며 본 적 없는 새로운 연산군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7일의 왕비'의 이융은 동생 이역(연우진 분)을 향한 열등감과 왕좌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인물. 최근에는 어른이 된 채경(박민영 분)을 향한 애정으로 본격적인 멜로 라인을 형성해 보다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동건은 완벽히 상반되는 두 얼굴을 선보이며 극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이동건이 연기하는 융은 대신들에게 불호령을 내리거나 역에 대한 애증을 드러낼 때에는 폭군의 광기를 내뿜지만, 채경 앞에서는 다정하고 애틋한 모습들을 보이며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이동건은 멜로 장인다운 저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첫 사극이자 첫 악역 도전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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