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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눈 호강 드라마', '안구정화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눈을 환하게 만들고 있다.
이어 "공간의 여백을 최소화하자는 미술적 의도가 담겨있고 드라마의 공간 자체가 고증을 벗어날 수 없는 대신 창살과 문양, 패브릭 소재들로 색감에 포인트를 줬다"며 "편전의 커튼에 은은하고 화사한 색을 넣는 등 의상 컬러와 자연스럽게 매칭 돼 캐릭터가 두드러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앞서 등장했던 풍등축제는 그야말로 미술팀의 노력의 산물이었다. 극 중 갖가지 색깔로 매달린 수많은 풍등은 CG가 아닌 실제 물량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장관을 이뤄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진석 감독님이 미술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며 "주원과 오연서 등 배우들도 멋지고 예쁘게 소화를 잘 해줬고 미술적 요소가 잘 부각될 수 있도록 촬영 감독님이 너무 잘 담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연출, 배우, 촬영, 미술 모두가 작품 속에서 서로 최상의 시너지를 냈음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비주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자"는 남다른 각오와 함께 시작한 작업은 '엽기적인 그녀'만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반응. 점차 전개될수록 볼거리가 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눈을 즐겁게 할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이 드라마를 가득 채울 예정, 시청자들의 기대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인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100% 사전제작으로 SBS UHD채널에서 UHD화질로 본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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